양천구, 침수취약지역 반지하 주택

기존 재해취약지역 및 반지하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포함


양천구, 침수취약지역 반지하 주택 1
▲ 지난해 수해를 살피고 있는 이기재 구청장.

양천구는 풍수해보험을 통해 여름 집중호우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한 주민 재산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주택 등 재해취약지역 주민들을 독려한다고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폭우, 폭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매년 운영되는 보험입니다.

대부분의 보험료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가입자라면 누구나 부담한다.

특히 공공하수도의 역류로 인한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지하주택 등 개인배수시설의 역류피해는 지원범위가 제한된 재난지원금으로 제한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연간 본인부담제라는 점 때문에 낮은 가입률로 인해 2019년 919건, 2020년 667건, 21년 555건, 2022년 425건으로 가입건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해 군은 지난해보다 2.5배 증가한 1,059건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재해취약지역 우대보험 ▲우선가입대상 ▲개인홍보 등 체계적인 타겟팅 전략을 통해 풍수해보험 이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경제적 약자를 위한 보험료 인상을 시도

우선 대상자(145건)가 최근 5년간 풍수해에 대한 재해보조금 및 보험기금을 지급받은 ‘재해취약지역’ 주민은 최우선적으로 보험가입을 독려하고, 상시재난이 임박한 주택, 지난 1년간 하수역류 등 경제적 취약가구 914세대가 신월동, 신정2, 3, 4동 지하에 거주하고 있어 침수피해 위험이 높음 ‘입사우선순위’로 선정되어 동주민센터 간호사를 활용하여 가입을 설득하였다.

또한 개인이 납부하는 보험료를 지원함으로써 침수피해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부담으로 침수보험 가입을 꺼리는 취약계층의 장벽을 허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보험사는 재해 다발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과 우선 인수 대상 부동산에 대해 보험료를 지급하고, 침수 다발 지역의 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일반 주민들은 제3자 기부금으로 전액 지원된다.

풍수해보험은 연중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으며, 등록을 원하는 주민은 전담담당관의 도움을 받아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쉽게 등록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와 잦은 폭설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풍수해보험은 1보험 대보상금은 보람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디딤돌”이라며 “설 연휴 차원에서도 적극 독려하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