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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국, 한국 주식시장 모두 번갈아 가며 뜨거웠어요.나스닥 회복기에는 미국 주식서 달러 약세,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2700경신-
그래도 사실 동학개미인 동시에 학개미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두 시장에서 동시에 달콤한 수익을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해외 주식은 그 수익에서 세금을 공제한다는 것을 아시죠?
해외 주식 양도 소득세는 수익 실현분의 22%를 부과합니다.
국내 주식의 수익 실현분은 비과세입니다.
국내 주식도 양도소득세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주주(종목 합산 10억 이상 보유)인 경우입니다.
대주주 여러분은 Lv.5 사냥터와 같은 이 포스팅을 굳이 읽고 계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계산법 내 징수되는 세금을 계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두 가지만 기억해 두세요.
① 내 1년치 해외주식 수익분을 계산한다.
(1월 1일 ~ 12월 31일 수익) ② 총 수익분에서 250만원을 공제한다.
③ 여기에 0.22를 곱한다.
완전 쉽죠?우리가 1년에 250만원 버는 것까지는 과세 없이 봐줍니다.
(공제항목) 총 수익에서 2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의 22%가 양도소득세입니다.
좀 더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볼까요?
CASE1) 테슬라 주식을 9월 액면분할 직후 340달러에 10주 인수했고 최고점이었던 12월에 690달러에 전량 매도했다고 칩시다.
확신이 없었는지 소량으로 들어간 게 아쉽지만 신들린 저점매수 고점매도를 실현한 예비경쟁의 달인입니다.
이 슈퍼주린이 내는 양도소득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총 385만원 정도를 벌었는데 대략 8% 정도인 30만원을 세금으로 징수합니다.
몇 달째 제자리걸음을 하는 테슬라 주가로 자비 없는 멘탈 테스트를 견뎌낸 대가인데 저렇게 많이 가져가다니 배가 아픕니다.
그럼 팔지 않고 내년까지 존버했다고 칩시다.
꽃이 지고 나서야 봄임을 깨달은 내년 5월 테슬라가 청수라가 됩니다.
주린이 이를 참지 못하고 전량 매도 수익 실현을 할 경우 2021년 양도소득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익은 대략 두 배 가까이 늘었지만 내야 할 양도소득세는 세 배로 늘었습니다.
연수로 2년 존속했다고 해서 공제 금액도 2년분을 할인하지는 않거든요.2021년분 공제금액 250만원만 적용됩니다.
해외주식은 매년 250만원씩은 무조건 수익 실현하는 것이 절세하는 길입니다.
근데 저는 홀딩해서 청수라에 가고 싶은데… 원하지 않는 익절을 해야 되는 건가요?
무슨 걱정이에요?팔고 바로 다시 사면 됩니다.
팔아 수익을 실현하고, 같은 가격으로 다시 사면 평균 단가는 높아지지만(부분 매도 시)
실제 제가 손해 본 금액은 없고 1년치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공제 혜택은 받게 됩니다.
“거래 수수료 손해 보는 거 아니야?” 그럼 거래 수수료 0.07% 아껴서 양도소득세 많이 내셨어요….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해외주식의 경우 매매가 최종 체결되어 반영되는데 최소 D+3일이 소요되므로 연말로 임박해 거래할 경우 이듬해 매매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공제금액을 확실하게 받으려면 이 작업을 미리 해 두세요.CASE2) 테슬라 저점 매도를 성사시킨 주린인데요, 연초 80달러에 100주를 인수한 스타벅스 주식은 3월 폭락해 60달러에 패닉셀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여러 종목의 손익이 뒤섞인 경우에는 플러스마이너스로 최종 합산된 금액이 과세표준액입니다.
테슬라로 3500달러 벌었고 스타벅스에서 2000달러 잃고 원화로 160만원 정도의 손익을 실현했습니다.
이 경우 공제 금액의 250만원 이내이기 때문에 양도 소득세는 0원입니다.
환율이 변동하는 경우는?환율 변동에 따라 주가는 올랐지만 실현손익은 마이너스일 수도 있고 주가가 떨어졌는데 손해를 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환차손과 환차익도 양도소득세 과세표준액에 반영됩니다.
위의 CASE 1, 2에서는 간단한 이해를 위해 러프에 원달러 환율 1,100원으로 계산하였으나 실제로는 매수 당시의 환율과 매도 당시의 환율을 적용하여 계산하여야 합니다.
해외주식매매 최종체결에는 D+3일 정도 소요된다고 했는데 환율도 최종체결된 날짜의 환율을 적용하여 계산해야 합니다.
수익을 낸 종목과 손해를 본 종목을 조합하고 각 종목의 매수 결정일 환율과 매도 결정일 환율을 고려해 매도 물량에 맞춰 최종 손익을 250만원으로 정확히 맞추는 건 너무 생각만 해도 골치 아프죠.
저는 그냥 250만원 안팎으로 떨어지게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아아 뇌세포 부족
양도소득세는 언제 어떻게 신고하는가.양도소득세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5월에 자진신고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CASE2의 주린처럼 해외주식 수익이 250만원 미만이므로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가 0원이라도 신고는 무조건 해야 합니다.
신고 방법은 국세청 홈택스에 들어가서 직접 신고하는 방법도 있지만 주식 거래한 증권사에서 대행해 주기도 합니다.
이게 편하니까 대부분 증권사 대행에 맡깁니다.
이건 제가 키움증권을 사용해서 캡처를 잡아왔는데 다른 증권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PC와 모바일 모두 양도세 조회 및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납부대행 신청이 가능합니다.
미국주식,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세방법 요약하면
① 매년 250만원씩은 반드시 수익을 실현할 것 ②매매 당시 환차익, 차손까지 반영 ③신고는 편하게 증권사로 대행할 것
올해 양도소득세 절세 때문에 매매 가능한 날짜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양도소득세율이 무서운 만큼 아직 관련 작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서두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