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 대한 고찰

지금도 그 생각은 유효하다.

이것은 자기애에 빠진 망상일 수 있지만 나는 확신하고 신경성이라는 측면에서 근거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알코올이 내 예민한 신경체계를 흐리게 하고 있어.

얼마전 트레드밀(러닝머신)을 타면서 정신과에 들러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했다.

신경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였지만 인간은 원시시대에 맹수나 기타 위협요인으로부터 생존을 보장받기 위해 신경성이라는 감각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신경성이 높다는 소리는 생존 확률을 그만큼 높이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 들어서는 높은 신경성으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나의 경우가 그런 경우다.

높은 신경성은 나에게 이성관계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벗어나려는 경향을 주었다.

분명 나에게는 외향적인 기질이 있는데 왜 나는 내성적인가, 충분히 능동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수동적인 길을 택한다.

이미 경험을 통해 이 일에 관여하면 얼마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는가를 알고 형성된 패턴이라고 생각한다.

3년여 전 공시를 준비하면서 처음 몇 달 동안은 괜찮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극도로 높아졌다.

내가 메탄지가 부족한 탓이라 당시는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무의식적으로 무척 신경을 썼다.

이 때문에 하루에도 수백 개씩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를 겪었고(당시 상황을 사진으로 담아 두지 못한 것이 아쉽다) 시험 전날까지 고통스러운 불면증을 겪었다.

신경성 대한 고찰 1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서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탈모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다고 효과가 있을까.마법처럼 시험을 치른 날부터 잠을 푹 잘 수 있었고 스페인 순례길을 걸으며 내 머리는 마법처럼 풍요로워졌다.

본질적인 문제는 신경성에 있었고, 단순히 이때의 경험뿐 아니라 인생 전반으로 볼 때 신경성은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신경성 대한 고찰 2

유튜브 촬영하다가

남성호르몬이 강해 신경성이 높은 사람은 주의한다는 스스로의 말에도 나는 충분히 공감한다.

남성호르몬이 강하다는 얘기는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고 돈으로 변장한 경우가 많아 윤리성이 낮을 확률이 높다.

어떻게 상대를 지배하는지, 어떻게 외면하려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자신은 이런 성향이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공감은 간다.

나는 윤리성이 높다고 생각해

사실상 같은 이야기는 지능이 현저히 낮을 때 나타나는 보편적인 특성 이야기라고 본다.

오히려 이 호르몬을 생산적으로 활용해 사회적으로 큰 성취를 이룰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능을 높이고 신경성을 저하시킬 수 있을까.지능은 독서와 글쓰기가 기반이 돼야 성장하지만 지속적으로 자기발전을 하려면 스트레스에 취약한 신경성을 낮출 필요가 있다.

책에서는 신경성을 얼마나 자주 불행을 느끼는가 얼마나 정서적으로 민감하게 보는가에 대한 지표로 정의했다.

어제 북토크에서 자청님은 두 가지 방향을 제시했지만 (이전 글에서 정리했듯이) 1. 정신과 방문 2. 욕망하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

문장 도입부에 있는 러닝머신을 타고 생각한 상황으로 돌아가 정신과를 방문해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신경성 때문에 이성관계를 피해왔고, 홍철씨와 같은 ENFP를 원하면서도 방어기제가 강한 INTP로 살아가는 점, 또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다양한 시도에 쉽게 지치는 경향 등을 개선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본인의 약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솔직히 털어놓은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다.

하지만 대중이 갖고 있는 정신과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은 과장된 것도 있어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역임에는 분명하다.

https://blog.naver.com/kk12129/222590560583 신경성이 강해서인지 북톡방에 열등감이 많이 갔다.

방어기제가 강한 INTP…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