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2번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다정문으로 입장~ 이렇게 예쁘고 큰 건물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다.
3층 테마관 1_광고, 세계를 향한 고백
3층에 올라가서 처음 만난 전시회는 영상 전시 과거의 식품 광고 흐름을 계속 보여주는 뒤로 갈수록 아는 음식들이 나온다브라보콘과 백설햄, 페리카나치킨 등
3층 테마관 2_베스트셀러로 읽는 시대의 자화상
역사적, 사회적 배경에 초점을 맞추어 광복 이후 베스트셀러 현상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계속 보다 보면 시대상황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광복 후 첫 베스트셀러 자유부인 영화로도 만들어진 자유여성대 교수 부인의 일탈을 그린 이 소설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한다.
레드북이 생각나기도 하고 1950년대 작품이라 그때 생각하면 다들 기절했을지도…
금지된 베스트셀러 서랍을 열면 관련 서적이 나오고 책을 꽂으면 책에 관련된 영상이 나온다,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더 흥미가 생긴다고나 할까…
성공을 향한 솔직한 욕망-아르헨티나의 책꽂이 자기계발서 파트 등의 책은 고도성장의 과실이 나타난 1980년대부터 각광을 받았다고 한다.
1980년대 말1990년대 초 국가사회적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은 국가, 이념, 사회에서 개인으로 넘어갔고 경제와 실용서는 확고한 독서경향에 자리 잡았다고 한다.
자기계발서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두 권 정도는 인생의 큰 틀을 짜나가는 데 도움이 될 거야.아무래도 쓸모없는 책은 없는 것 같다.
광복 이후 시대별 주요 베스트셀러를 이동식 투명 디스플레이 장치로 자세히 볼 수 있다.
나의 베스트셀러 《나는 원한다 나에게 금지된 것을_양귀자》가 있어서 매우 기뻤다.
아직도 그 책이 1992년에 쓰여진 것이 놀랍다.
그리고 그 디스플레이 장치가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감탄하면서 계속 이동시켜 보았다.
옆으로 눌러 책 앞에 놓으면 해당 책에 맞는 팝업이 뜬다.
되게 신기…
내 세대 베스트셀러 코너를 한번씩 다 읽은 책이야 그 녀석은 대단했어
여기는 그냥 저희 아버지 책장 ㅎㅎ 저의 문화유적 답사기.. 내가 싫어하는 책, 요즘은 표지가 바뀌어서 손이 가.
나도 내 베스트셀러를 달고 왔어
4층에 올라가면 보이는 한국 최초의 자동차 시.바르시발 시발 시발 자동차~~~ (ft. 명로)
4층 체험관
체험관이 너무 재미있었다.
입구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쉬운…
그때 그 시대를 살아가는 체험형 전시로 입구에서 처험카드를 받아 시작하면 된다.
내가 선택한 카드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1945년생 주인공이다.
체험기계에 카드바코드를 찍으면 한강의 기적을 이룬 1945년생 주인공이라고 가장 먼저 팝업창이 뜬다.
01 20세가 된 해
체험카드를 바코드에 대자 인물의 스무 살에 맞선 역사적 장면을 신문 스크랩북 형식으로 보여주는 나는 1945년생 카드여서 1964년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02시대의 표어
‘폐자원을 활용하면 환경도 살아난다’ 예나 지금이나 환경은 항상 중요한 문제다
03 어제의 식탁
위에 큰 화면에서 그림에 맞는 식재료를 찾아서 가져오면 요리 완성 특별한 기념일에는 갈비구이 귀찮은 휴일에는 카레밥
04 건강이 최고
보건, 위생, 의료에 관한 여러 가지 상징물이 모여있는 모형을 인식 부분에 올려놓으면 화면에 관련 정보가 나오는 쥐를 고르는데 갑자기 쥐사진과 쥐꼬리 공격…
2005 긴급통화 공중전화 수화기 너머로 온 나라를 충격과 동포에 빠뜨린 사건사고에서 현대의 역사적 순간까지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기는 사람이 좀 있어서 다른것부터 해오자고 날려서 까먹었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6 소중한 한 표
“1956년, 1967년, 1987년 세 차례의 대통령선거 후보자와 공약을 확인할 수 있는 후보자 소속 정당을 확인하기 전에 공약을 먼저 보고 투표를 하면 투표한 후보자의 이름이 나오는 어떤 정치적 의견이 담긴 것은 아닙니다”그냥 공약만 보고 투표했을 뿐이에요
07 그날의 기록
일기,업무수첩,편지등 물건위에 버튼이 있어서 누르면 앞화면에 물건과 관련된 기록이 표시되는 여러수첩을 열어볼수있을까해서 만졌는데 생각했던것과는 다른 질감이라서 조금 당황스럽다
08 나는 수험생
3개 정도 풀어서 이거 진짜다 하고 바로 탈주
고등학교 입학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09 함께 걷는 광장
광장에서는 당연히 춰야지
터벅터벅… 광장을 향해 가는 길…
광장에 스며있는 내 캐릭터
10 스펙 쌓기
시대에 따라 사회가 요구하는 자격도 변화해 온 시대별로 인기를 누렸던 자격증이 언제 어떤 이유로 생겨났는지, 또 그 자격증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었는지 시대상황과 함께 보여주는 갑자기 분위기가 현실… 숙연해
11월급일
갑자기 분위기가 현실 22…. 숙연…
아, 예.
12 패셔니스타
시대성이 반영된 패션을 종이인형 놀이에서 구현한 나만의 종이인형 만들기도 있으니 해 봤는지는 푸르스름해.
13인생 4컷
10개 중에 4개를 골라서 찍는다
방송 편성표의 주파수와 채널을 합쳐서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볼 수 있다
라라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노래로 리듬게임을 할 수 있는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해봤다
오층역사관
역사관은 체력고갈로 조차 보아왔어 ,,,
오 나이키? 야 너도? 야나도
중간에 풍경 좋은 휴게소도 있다!
이제 내 시대의 가수들도 솔로 박제가 된다고 해서 동방신기의 미로틱, 그냥 2008년, 잊을 수 없는 학교에서 지나가는 친구들을 붙잡고 키스와 함께하면 금방 해가 뜬 것 같은 강한 끌림이 생겼다.
백남준의 작품을 마지막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3층 역사관이 나온다.
3층역사관_대한민국의 시간을 만나다(에필로그)
도키노카베
일력키오스크에서 색상, 도형, 단어를 단계별로 선택하면 대한민국의 시간이 담긴 유물 자료를 하나의 일력 이미지로 받아볼 수 있다.
그 위에 정지한 시간이 일광으로 표시되어 있고 그 위에 스티커나 펜으로 장식하여 표현할 수 있다.
시간은 5분으로 한정되어 있다
나는 17년전 2005년 11월 6일에 SUPER JUNIOR의 앨범 표지였다.
찾아보니 이날 슈주가 데뷔하던 날이었다www 트윈스 데뷔 rgrg
일력 갤러리 일력 도배를 하고 나니 일력 도량이 갤러리로 옮겨간다.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것도 볼 수 있고 내가 만든 것도 있고
프린트도 다 돼서 뽑았어. 자세히 보면 오른쪽에 소리소리 가사가 써 있어.
8층의 옥상 정원
최고입니다 오늘 날씨도 좋고 하늘이 예뻤는데 마침 잘 와서 멋진 풍경을 오래 감상할 수 있었다
광화문 공사 어디까지 했는지 궁금했는데 이것도 봤어빨리 완료해.
유익하고 즐겁고 시간이 아깝지 않은 근현대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많은 사람들이 찾아줬으면 좋겠다